외벽 LED를 바꾸기 전에, 벽은 몇 kg까지 버티나?
본사에서 사인 교체 지침이 내려왔다. 간판 규격이 바뀌었으니 지점 외벽 화면도 새 규격으로 맞추라는 내용이다. 견적서를 받아 보니 장비값보다 그 아래 줄들이 더 눈에 걸린다.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옥외 LED 전광판 · DID·사이니지 모니터
- 구성 요소
- CMS·스케줄 송출 · 원격 관제·제어 · 콘텐츠 제작 · 3D 모델링·설계 · LED 컨트롤러·송신카드 · 수신카드 · 네트워크·폐쇄망 · 구조물·브라켓 보강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구성 제안·설계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09-09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가로 3m, 세로 2m — 6㎡ 화면이면 캐비닛만 300kg 안팎이다.
P6이면 6m 밖에서부터 글자가 정리되어 보이고, P10이면 10m부터다.
왕복 4차선 건너 20m 밖에서 보는 화면에 P4를 쓰면
밝기는 실외 기준 5,000~6,500니트 구간에서 고른다.
조도센서로 자동 조광을 걸어 야간에는 20~30% 수준으로 낮춘다.
실외 LED의 소비전력은 ㎡당 평균 250~350W, 최대 600~800W로 본다.
본사에서 사인 교체 지침이 내려왔다.
간판 규격이 바뀌었으니 지점 외벽 화면도 새 규격으로 맞추라는 내용이다.
견적서를 받아 보니 장비값보다 그 아래 줄들이 더 눈에 걸린다.
구조 보강, 전용 전원 증설, 고소작업차, 안전점검 서류.
화면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벽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순서가 잘못된 게 아니라, 외벽 화면은 원래 그 순서다.

외벽에 붙는 순간, 화면은 장비가 아니라 구조물이 된다
실내 화면은 벽에 건다.
외벽 화면은 벽에 얹는다.
말장난처럼 들리지만 견적서가 갈리는 지점이 정확히 여기다.
실외 LED는 방수 캐비닛 단위로 조립되고, 캐비닛은 ㎡당 대략 45~55kg으로 잡는다.
가로 3m, 세로 2m — 6㎡ 화면이면 캐비닛만 300kg 안팎이다.
여기에 후면 철골 프레임과 분전함, 컨트롤러 박스가 더 붙는다.
무게보다 먼저 보는 건 벽의 재질이다.
철근콘크리트 벽이면 케미컬 앵커 M12로 하중을 나눠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조적벽, 드라이비트 마감, 샌드위치 판넬 외벽은 앵커가 제대로 물리지 않는다.
이런 현장은 슬래브와 기둥에 물린 별도 철골 프레임을 세우고, 화면을 그 위에 얹는다.
가장 위험한 말은 "기존 간판 자리 그대로 쓰면 되지 않나"다.
채널 간판 20kg을 잡던 구멍과, 300kg을 받는 구멍은 계산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풍하중이 붙는다.
외벽 화면은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 한 장의 판이다.
건물 높이, 모서리인지 벽 중앙인지, 앞이 트여 있는지에 따라
프레임 각재 규격과 앵커 수량이 달라진다.
그 계산이 곧 견적서의 구조 보강비다.
"화면 값은 첫 줄이고, 벽 값은 그 아래 네 줄이다."


2. 픽셀피치는 도로 폭에서, 밝기는 정오의 햇빛에서 정해진다
실외 모듈은 보통 P4부터 P10까지 쓴다.
선택 기준은 취향이 아니라 손님이 서 있는 자리다.
현장에서는 픽셀피치 숫자를 미터로 읽는 경험칙을 쓴다.
P6이면 6m 밖에서부터 글자가 정리되어 보이고, P10이면 10m부터다.
보도에 밀착한 1층 매장, 시야거리 5~8m라면 P4~P5가 맞다.
왕복 4차선 건너 20m 밖에서 보는 화면에 P4를 쓰면
돈은 두 배로 쓰고 그 차이는 아무도 보지 못한다.
밝기는 실외 기준 5,000~6,500니트 구간에서 고른다.
정오의 직사광선 아래서도 흰 바탕 검은 글씨가 읽히려면 이 정도가 필요하다.
다만 그 밝기를 밤에도 유지하면 안 된다.
조도센서로 자동 조광을 걸어 야간에는 20~30% 수준으로 낮춘다.
주변 상가 민원과 전기요금이 동시에 줄어드는 설정이다.
방수는 전면 IP65 이상, 후면은 벽면 밀착 여부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그리고 반드시 확인할 것 하나 — 유지보수 방향이다.
외벽에 밀착 시공하면 후면 진입로가 없다.
이때는 전면 유지보수형 캐비닛이어야 모듈 한 장을 앞에서 뽑아 교체한다.
후면형으로 붙여 놓으면, 모듈 한 장 때문에 매번 고소작업차를 부르게 된다.


3. 전원은 화면보다 먼저 도착해야 한다
실외 LED의 소비전력은 ㎡당 평균 250~350W, 최대 600~800W로 본다.
6㎡ 화면이면 평균 2kW 안팎, 흰 화면 전체 점등 같은 피크에서는 4kW를 넘본다.
매장 계약전력이 5kW인데 에어컨과 주방 기기가 이미 물려 있다면,
화면을 켜는 날이 아니라 여름 점심시간에 차단기가 내려간다.
그래서 실측 때 분전반 문을 먼저 연다.
계약전력, 여유 용량, 차단기 구성, 접지 상태를 확인한다.
외벽 화면은 전용 차단기와 누전차단기로 단독 회로를 뽑는 것이 원칙이다.
조명이나 간판 회로에 얹으면, 나중에 장애가 나도 원인을 좁히지 못한다.
접지는 옥외 금속 구조물이라 더 중요하다. 낙뢰와 유도전압을 받는 위치다.
배선은 외벽 노출 배관과 매립 중 하나를 고른다.
노출은 공사가 빠르고 비용이 낮지만 외관에 배관이 남는다.
매립은 마감 복구비가 붙는다. 견적서의 배선 항목이 흔들리는 이유가 이것이다.
신호선도 같이 본다.
컨트롤러에서 수신카드까지 랜선은 100m가 한계다.
매장 내부 POS 뒤에 컨트롤러를 두고 외벽까지 거리가 길면 광컨버터를 넣는다.
콘텐츠를 원격으로 바꾸려면 인터넷 회선이 화면 쪽까지 닿아야 한다.
회선이 없는 지점은 라우터를 별도로 잡는다.


4. 옥외광고물은 허가와 안전점검까지가 한 세트다
외벽 화면은 설치로 끝나지 않는다.
표시 허가 또는 신고, 그리고 이후의 안전점검까지가 하나의 일이다.
규격·위치·조명 방식에 따라 처리 기준이 지자체 조례로 갈린다.
특히 동영상 표출이 가능한 화면은 지역과 용도지역에 따라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어,
제작 발주 전에 관할 부서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도면을 맞춘다.
프랜차이즈라면 본사 CI 승인 절차가 여기에 하나 더 얹힌다.
일정은 대체로 이렇게 잡힌다.
현장 실측과 구조·전원 확인에 반나절에서 하루.
구성 제안과 도면, 시야거리·밝기 검토에 3~5일.
허가와 본사 승인 기간은 현장마다 다르므로 별도로 본다.
캐비닛 제작과 입고에 2~3주, 시공은 1~3일.
고소작업차가 들어가는 날은 도로 점용 협의를 미리 끝내 둔다.
실패는 대개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첫째, 기존 간판 앵커를 재사용하다 프레임이 처지는 경우.
둘째, 우천·강풍 예보를 무시하고 고소작업 일정을 밀어붙이는 경우.
셋째, 해상도가 384×256 같은 비정형인데 콘텐츠를 16:9로 만들어 글자가 잘리는 경우.
(주)연우솔루션은 하드웨어 시공과 함께 CMS·스케줄링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을 같이 한다.
화면 해상도에 맞춘 시안을 시공 전에 뽑아 두면, 점등 첫날부터 잘린 글자를 보지 않는다.


외벽 화면은 잘 만든 화면 한 장이 아니라, 그 화면을 몇 년간 붙들고 있을 벽과 전원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장비 이야기보다 실측을 먼저 한다.
(주)연우솔루션은 직접 시공과 전담 A/S로 전국 현장을 다닌다.
관공서·대학·기업·모델하우스·상업시설에 납품해 왔고,
삼성 정품 사이니지를 취급하는 여성기업이다.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콘텐츠를 한 회사에서 맡기 때문에
설치 후 콘텐츠 교체나 스케줄 변경도 창구가 하나다.
상담 전에 외벽 사진 한 장, 벽면 가로·세로 치수,
손님이 화면을 보는 가장 먼 자리까지의 거리, 분전반 위치와 계약전력을 알려주면
첫 통화에서 구성과 대략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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