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로비 화면은 11월에 완성된다
10월 첫 주, 매장 로비 통유리 안쪽에 세운 투명 LED에서는 아직 가을 신상품 영상이 돈다. 연말 영상을 맡기려고 디자이너에게 전화를 건다. 첫 질문에서 바로 말이 막힌다.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실내 LED 전광판 · 투명 LED · DID·사이니지 모니터
- 구성 요소
- CMS·스케줄 송출 · 원격 관제·제어 · 콘텐츠 제작 · 맞춤 프로그램 개발 · LED 컨트롤러·송신카드 · 미디어 플레이어·셋탑 · 네트워크·폐쇄망 · 구조물·브라켓 보강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10-04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가로 4m, 세로 2m 화면을 픽셀피치 3.9mm 모듈로 짜면 실제 화면은 대략 1024×512 픽셀이다.
해가 지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장식 영상을 늘리고 밝기 출력을 낮춘다(예: 낮 80% → 저녁 40%).
영업이 끝나고 30분 뒤에는 화면이 저절로 꺼지게 한다.
로비 안쪽 3~5m 거리에서 보는 화면이라면 P3.9 안팎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15초 영상 3편, 수정 2회를 기준으로 잡는다.
10월 첫 주, 매장 로비 통유리 안쪽에 세운 투명 LED에서는 아직 가을 신상품 영상이 돈다.
연말 영상을 맡기려고 디자이너에게 전화를 건다.
첫 질문에서 바로 말이 막힌다.
“화면 해상도가 몇이죠?”
사장님이 아는 건 가로 4미터, 세로 2미터라는 것뿐이다.
연말 화면 준비는 대개 이 질문에서 시작되고, 이 질문 때문에 늦어진다.

12월 1일에 켜질 화면은 10월에 시작된다
연말 화면 일정은 송출일부터 거꾸로 센다.
12월 1일에 크리스마스 영상을 띄우려면 시즌 구성은 10월 중순, D-50 즈음에 정해져 있어야 한다.
순서는 이렇다.
10월 중순까지 몇 편을, 몇 초짜리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틀지 정한다.
10월 말까지 시안을 만들고, 11월 둘째 주에 실제 투명 LED에 띄워 본다.
모니터에서 보기 좋았던 영상도 유리 앞에 걸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수정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일정에는 두 번을 잡아 둔다.
11월 셋째 주에는 CMS에 기간 예약을 넣고, 마지막 주에 하루 동안 시험 송출을 한다.
예약 등록 마감은 D-7이다.
장비를 새로 들이는 매장이라면 모든 일정이 앞당겨진다.
투명 LED는 창 폭과 천장 높이에 맞춰 모듈을 주문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측을 마치고 입고되기까지 2~4주가 걸린다(모델·수량에 따라 다름).
11월에 실측을 시작하면 12월 1일에 맞추기 빠듯하다.
“연말 화면의 마감은 12월이 아니라 11월 셋째 주다.”


2. 투명 LED는 검은색을 그리지 않는다
투명 LED에서 검은색은 ‘꺼진 픽셀’이다.
검은 배경은 유리처럼 비쳐 보이고, 빛나는 부분만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일반 모니터용 영상을 그대로 걸면 실패한다.
가장 흔한 사고는 해상도에서 난다.
가로 4m, 세로 2m 화면을 픽셀피치 3.9mm 모듈로 짜면 실제 화면은 대략 1024×512 픽셀이다.
여기에 1920×1080 영상을 넣으면 화면은 2:1인데 영상은 16:9라서, 위아래가 잘리거나 옆으로 늘어난다.
작게 넣은 가격 글씨는 픽셀 사이에서 뭉개진다.
그래서 연말 콘텐츠는 화면의 실제 픽셀 수에 맞춰 새로 만든다.
배경은 검정으로 비우고, 눈송이·리본·로고처럼 빛나야 할 요소만 그린다.
글자는 세로 40픽셀 이상, 획이 굵은 서체로 쓴다.
흰 배경을 가득 채운 영상은 다른 문제를 만든다.
통유리가 하얀 벽처럼 막혀서 밖에서 매장 안이 보이지 않는다.
모든 픽셀이 밝게 켜지니 소비전력과 발열도 함께 오른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창’ 때문에 투명 LED를 골랐다면, 콘텐츠도 그 이유를 살려야 한다.


3. 예약 송출은 ‘언제 끄는가’까지 넣어야 끝난다
사이니지 CMS의 예약 송출은 재생목록에 기간과 시간을 붙이는 일이다.
연말에는 적어도 세 구간이 필요하다.
12월 1일~25일은 크리스마스, 26일~31일은 연말 감사, 1월 1일부터는 신년 인사다.
여기에 시간대가 겹친다.
오전 10시 개점부터 오후 5시까지는 상품과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튼다.
해가 지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장식 영상을 늘리고 밝기 출력을 낮춘다(예: 낮 80% → 저녁 40%).
영업이 끝나고 30분 뒤에는 화면이 저절로 꺼지게 한다.
가장 자주 빠뜨리는 것은 종료일이다.
시작일만 걸어 두면 12월 26일 아침에도 화면에 산타가 돈다.
기간 예약이 끝난 뒤 돌아갈 기본 재생목록도 같이 지정해 둔다.
회선도 확인한다.
예약된 영상은 플레이어에 미리 내려받아 두기 때문에, 인터넷이 잠깐 끊겨도 재생은 이어진다.
다만 11월에 등록한 파일이 실제로 내려받아졌는지는 관제 화면에서 한 번 더 본다.
(주)연우솔루션은 CMS 설정과 원격 상태 확인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운영한다.
그래서 장비 시공과 예약 등록을 한 창구에서 맡는다.


4. 견적서에서 가장 크게 움직이는 줄은 장비보다 ‘시간’이다
연말 투명 LED 견적은 일곱 줄로 나뉜다.
투명 LED 모듈, 프레임·천장 고정 구조물, 전원 배선, 컨트롤러·플레이어, 시공비, 콘텐츠 제작, 유지보수(선택)다.
모듈 가격은 면적(㎡)과 픽셀피치에 따라 정해진다.
같은 8㎡여도 피치가 촘촘해지면 모듈 수와 단가가 함께 오른다.
로비 안쪽 3~5m 거리에서 보는 화면이라면 P3.9 안팎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구조물 비용은 현장에 따라 다르다.
천장에 매립 레일이 있으면 간단하지만, 석고보드 천장이라면 보강 작업이 추가된다.
이미 투명 LED가 있는 매장이라면 장비 줄은 비고 콘텐츠와 CMS 줄만 남는다.
이때 견적을 가르는 것은 시즌 편수와 수정 횟수다.
15초 영상 3편, 수정 2회를 기준으로 잡는다.
세 시즌을 같은 틀로 쓰는 템플릿으로 만들면 다음 해부터는 문구 레이어만 바꾸면 된다.
마지막 변수가 시간이다.
11월 말에 들어온 의뢰는 콘텐츠 일정이 줄어들고, 모듈을 추가로 주문하면 입고를 기다려야 한다.
같은 견적이어도 10월에 시작하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남는다.

5. 12월 26일 아침, 산타는 이미 화면에서 내려와 있어야 한다
연말 화면에서 되풀이되는 실패는 대개 세 가지다.
모니터로만 보고 시안을 승인한 경우, 종료일 없이 예약을 건 경우, 연말 직전까지 장비 점검을 미룬 경우다.
이 중 세 번째가 가장 비싸다.
겨울철 로비는 난방 때문에 천장 쪽 온도가 오르는데, 투명 LED는 바로 그 높이에 달린다.
모듈 한 장에 접점 불량이 생겨 가로줄이 꺼지면, 투명 화면에서는 유리 위에 검은 띠가 그어진 것처럼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11월 시사 날에 전체 흰색과 전체 빨강 화면을 한 번씩 띄워, 꺼진 픽셀과 색 편차를 함께 확인한다.
(주)연우솔루션은 투명·실내·실외 LED 모듈과 삼성 정품 사이니지를 직접 시공하고, 설치한 화면의 A/S는 전담 인력이 맡는다.
홍대 미장센, 대치동 자이 모델하우스처럼 손님의 시선이 머무는 상업 공간에 화면을 걸어 왔고, 전국 어디든 출장한다.
하드웨어와 CMS 프로그램, 시즌 콘텐츠를 한 회사가 함께 만든다.
그래서 화면이 고장 났는지, 예약이 빠졌는지, 영상이 문제인지를 업체마다 따로 물어볼 필요가 없다.
여성기업으로 등록된 회사이기도 하다.


화면은 처음 걸리는 날보다 콘텐츠가 바뀌는 날에 더 많이 일한다.
(주)연우솔루션은 장비를 걸고 떠나는 회사가 아니라, 그 화면의 계절이 제때 바뀌도록 끝까지 붙어 있는 회사로 일한다.
하드웨어, 예약 송출 프로그램, 시즌 콘텐츠를 한 팀이 맡고, 여성기업으로서 매장부터 기업 로비까지 같은 기준으로 시공한다.
창이나 로비 벽면 사진, 폭과 높이, 가장 먼 손님 자리까지의 거리, 지금 쓰는 장비 모델명(있다면), 인터넷 회선 여부를 준비해 연락하면 현장 실측 일정과 견적을 함께 잡는다.
12월 1일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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