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에 멈춘 전자칠판 미러링
월요일 2교시, 5학년 3반 교실. 선생님이 태블릿 화면을 전자칠판에 띄우는 순간, 학생 28명의 태블릿이 한꺼번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연다. 칠판 위 화면은 3~4초씩 늦게 따라오다가 문제 풀이 장면에서 그대로 멈춘다.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DID·사이니지 모니터 · 전자칠판
- 구성 요소
- 원격 관제·제어 · 콘텐츠 제작 · 3D 모델링·설계 · AI·인터랙티브 · 미디어 플레이어·셋탑 · 구조물·브라켓 보강 · 전원·배선·배관 · 이전·철거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구성 제안·설계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시운전·인수 교육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09-28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교탁에서 칠판까지 3m 이내면 USB-C 한 가닥으로 충분하고,
월요일 2교시, 5학년 3반 교실.
선생님이 태블릿 화면을 전자칠판에 띄우는 순간, 학생 28명의 태블릿이 한꺼번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연다.
칠판 위 화면은 3~4초씩 늦게 따라오다가 문제 풀이 장면에서 그대로 멈춘다.
선생님은 케이블을 찾고, 학생들은 고개를 든 채 기다린다.
교과서를 쓸지 말지 학교가 고르게 된 올해, 이 멈춤이 반복되는 교실에서는 결국 AI 교과서를 덜 쓰게 된다.

미러링이 멈추는 이유는 칠판보다 천장 위에 있다
미러링이 끊기면 담당 선생님은 먼저 전자칠판을 의심한다.
그런데 현장에 가 보면 원인은 대개 칠판 뒤가 아니라 천장의 무선 AP에 있다.
교실 AP 한 대에 학생 태블릿 28대와 교사 노트북 1대, 전자칠판 1대가 동시에 붙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이 문제를 풀 때마다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여기에 교사 화면을 1080p로 미러링하면 영상 한 줄기에만 8~15Mbps가 더 필요하다.
2.4GHz 대역에 붙은 기기가 섞여 있으면 사정은 더 나빠진다.
복도 양쪽 교실의 AP가 같은 채널을 쓰면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신호를 밀어낸다.
화면이 몇 초씩 늦게 따라오다 멈추는 건 대개 이때다.
“칠판이 느린 게 아니라, 길이 좁은 것이다.”
그래서 실측 때는 칠판 자리보다 AP 위치를 먼저 본다.
교실 맨 뒷자리에서 5GHz 신호가 -65dBm 이상 잡히는지,
옆 교실과 채널이 겹치지 않는지,
AP 한 대의 동시 접속 한도가 몇 대로 설정돼 있는지.
이 숫자를 확인하지 않고 전자칠판만 새것으로 바꾸면,
새 화면에서도 같은 지연이 그대로 되풀이된다.
칠판 예산을 쓰기 전에 교실 무선망부터 재야 하는 이유다.


2. 학생망과 교사망이 나뉜 학교라면, 미러링 길을 따로 낸다
많은 학교가 보안 때문에 학생 기기망과 교사망, 업무망을 나눠 둔다.
이 구조에서는 교사 태블릿이 같은 교실의 전자칠판을 찾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
무선 미러링은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기기끼리 서로를 발견해야 연결되는데,
망이 나뉘면 그 발견 신호가 중간에서 막힌다.
해법은 세 갈래다.
첫째, 전자칠판을 교사망 안에 두고 발견 신호만 허용하는 방식.
장비 추가는 없지만 학교 정보망 담당, 교육청 망 관리 업체와 설정을 맞춰야 한다.
둘째, 전자칠판에 무선 미러링 동글을 달아 망과 상관없이 1:1로 붙이는 방식.
교실마다 동글 비용이 더해지지만 학교 망 설정은 건드리지 않는다.
셋째, USB-C 케이블 한 가닥으로 영상과 터치를 함께 넘기는 유선 연결.
지연이 거의 없고, 무선이 흔들리는 날의 비상구가 된다.
현장에서 권하는 조합은 무선 하나에 유선 하나다.
교탁에서 칠판까지 3m 이내면 USB-C 한 가닥으로 충분하고,
그보다 멀면 몰딩 안에 HDMI·USB 연장 배선을 미리 깔아 둔다.
“무선은 편의이고, 유선은 수업을 지키는 선이다.”
시공 때 몰딩을 한 번 여는 것과 개학 뒤 수업 중에 다시 뜯는 것은
비용도, 잃는 수업 시간도 다르다.


3. 전자칠판 크기는 맨 뒷자리 학생이 정한다
전자칠판 크기를 고를 때 기준은 교탁이 아니라 교실 맨 뒷줄이다.
일반 교실의 칠판에서 뒷벽까지가 8~9m라면,
75인치로는 교과서 본문 글자가 빠듯하고 86인치가 한결 편하다.
AI 디지털교과서 화면은 문제, 해설, 학생 답안 현황이 한 화면에 나뉘어 뜨기 때문에
생각보다 글자가 작다.
높이도 중요하다.
판서하는 선생님과 앞으로 나와 문제를 푸는 학생의 키가 다르다.
화면 하단을 바닥에서 80~90cm에 두면 초등 고학년도 화면 위쪽까지 손이 닿고,
뒷자리 시야도 앞사람 머리에 덜 가린다.
이동형 스탠드는 높이 조절이 되지만 교실 동선을 차지한다.
벽걸이는 깔끔하지만 벽 상태를 봐야 한다.
조적벽인지 경량 칸막이인지에 따라 브래킷 고정 방식과 보강 비용이 달라진다.
창가 쪽 벽이라면 밝기와 반사를 본다.
실내용 350니트급 패널은 오후 햇빛이 화면에 바로 떨어지면 판서 색이 옅어진다.
블라인드 위치와 천장 조명의 반사 각도까지 실측 사진에 담는 이유다.
기존 분필 칠판 자리를 그대로 쓸지, 옆 게시판 자리로 옮길지도 이 단계에서 정한다.


4. 전자칠판 견적은 본체보다 연결과 설치에서 갈린다
견적서를 받으면 누구나 본체 가격부터 본다.
그러나 교실 수가 늘어날수록 합계를 흔드는 건 연결과 설치 쪽이다.
견적은 대략 일곱 줄로 나뉜다.
전자칠판 본체, 벽걸이 브래킷 또는 이동형 스탠드, 벽 보강,
전원·배선 매립, 미러링 동글이나 유선 연장 장비, 시공비, 교사 연수와 유지보수.
변동 요인은 교실마다 다르다.
콘센트가 칠판 반대편에 있으면 전원을 새로 끌어와야 하고,
기존 칠판을 떼어 내면 철거·폐기 비용이 붙는다.
무선 AP 증설은 교육청 정보망 사업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할 부분과 망 관리 업체가 할 부분을 견적 단계에서 먼저 선 긋는다.
여러 교실을 한 번에 하면 같은 모델·같은 브래킷으로 통일하게 된다.
교실당 시공 시간이 줄고, 고장 때 예비 부품 하나로 대응이 쉬워진다.
반대로 교실마다 제품이 다르면 선생님이 교실을 옮길 때마다 연결 방법을 새로 익혀야 한다.
“칠판 값은 한 번이지만, 연결 방식은 매 수업마다 쓴다.”
보증 기간과 AS 방식도 견적서에 한 줄로 적어 둔다.
방문 AS인지, 접수 후 언제 오는지가 개학 이후의 체감을 좌우한다.

5. 실측에서 첫 수업까지, 방학 안에 끝내는 순서
진행은 현장 실측부터 시작한다.
벽면 폭·높이, 콘센트와 AP 위치, 맨 뒷자리까지의 거리, 창 방향,
그리고 학교 망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어서 구성 제안과 도면, 견적이 나오고, 확정되면 시공에 들어간다.
시공은 교실당 반나절 안팎이다.
수업을 멈출 수 없어 방학이나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10개 교실 기준으로 실측부터 인수까지 2~3주를 잡는다.
설치가 끝나면 선생님들과 무선 미러링, 판서, 유선 전환을 직접 해 보는 인수 연수를 한다.
무선을 끈 상태에서 USB-C로 영상과 터치가 함께 넘어오는지까지 확인해야 인수가 끝난다.
(주)연우솔루션은 삼성 정품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FLIP을 다루고, 설치는 직접 시공팀이 맡는다.
서강대학교 같은 교육 현장과 서울세관 같은 관공서 납품 경험이 있고,
전국 출장 설치·AS와 하드웨어 유지보수 계약을 운영한다.
하드웨어에 더해 관제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을 한 회사가 함께 한다.
전자칠판 전원·응답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거나,
복도 안내 화면까지 묶어 구성하는 일도 한 창구에서 정리된다.
여성기업이라는 점도 공공 구매 검토 때 함께 확인하는 항목이다.


교실의 화면은 수업이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제 몫을 한다.
(주)연우솔루션은 칠판 한 장을 들이기 전에, 학생 태블릿에서 칠판까지 이어지는 길을 먼저 잰다.
설치하고 난 뒤의 연결과 AS, 화면에 올릴 콘텐츠까지 같은 창구에서 이어 간다.
교실 벽면 사진, 벽 폭·높이, 맨 뒷자리까지의 거리, 교실 AP 위치와 학교 망 구성을 준비해 연락하면 현장 실측 일정부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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