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전광판 밝기, 누가 낮추나?
“건너편 아파트 12층입니다. 밤마다 거실 커튼이 파랗게 번쩍여요.” 구청 민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한 줄이 일산의 한 상가 건물 3층 외벽 전광판 사장님에게 전달됐다. 화면을 끄면 가게가 보이지 않는다.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옥외 LED 전광판
- 구성 요소
- CMS·스케줄 송출 · 원격 관제·제어 · 콘텐츠 제작 · 3D 모델링·설계 · LED 컨트롤러·송신카드 · 수신카드 · 네트워크·폐쇄망 · 전원·배선·배관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구성 제안·설계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10-01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이 상가의 전광판은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P10 실외 모듈이다.
맑은 한낮 5,000니트, 흐린 날과 해질녘 2,000니트, 일몰 뒤 800니트, 밤 11시 이후 300니트.
“건너편 아파트 12층입니다. 밤마다 거실 커튼이 파랗게 번쩍여요.”
구청 민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한 줄이 일산의 한 상가 건물 3층 외벽 전광판 사장님에게 전달됐다.
화면을 끄면 가게가 보이지 않는다.
켜 두면 민원이 쌓인다.
방법은 하나다. 밝기와 시간을 사람 대신 기계가 지키게 하면 된다.

민원은 밝기 숫자보다 '시간'에서 먼저 터진다
옥외 LED전광판은 허가를 받고 설치했다고 일이 끝나지 않는다.
옥외광고물법상 디지털광고물로 분류되면 허가 조건에 밝기와 켜 두는 시간이 함께 붙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 조례와 빛공해 관리구역 등급에 따라 기준이 다시 갈리고, 주거지 맞은편이면 더 엄격해진다.
이 상가의 전광판은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P10 실외 모듈이다.
낮의 햇빛을 이기려고 5,000니트급으로 맞춰 둔 화면이 밤 11시에도 같은 밝기로 켜져 있었다.
리모컨으로 직접 낮추는 방식이었는데, 퇴근길에 잊은 날이 한 달의 절반이었다.
해가 진 뒤 두세 시간은 거리도 밝아서 화면이 덜 튄다.
그런데 자정이 넘어 골목 간판이 하나둘 꺼지면 같은 화면만 혼자 남는다.
“화면은 그대로인데, 거리가 어두워지면 화면이 커진다.”
그래서 첫 상담에서는 장비보다 허가증을 먼저 본다.
허가 조건에 적힌 운영 시간, 관할 구청이 안내하는 야간 밝기 기준, 건너편 창문까지의 거리.
이 세 가지가 정해져야 자동 제어가 맞춰야 할 목표값이 생긴다.


2. 조도센서 하나가 하루치 밝기 곡선을 그린다
자동 밝기 조절의 중심에는 전광판 컨트롤러에 연결하는 조도센서 하나가 있다.
센서가 바깥 밝기를 룩스(lux) 단위로 읽으면, 컨트롤러가 미리 짜 둔 곡선에 따라 화면 밝기를 단계별로 바꾼다.
이 현장에는 네 구간을 걸었다.
맑은 한낮 5,000니트, 흐린 날과 해질녘 2,000니트, 일몰 뒤 800니트, 밤 11시 이후 300니트.
숫자는 현장마다 다르다. 건너편까지의 거리와 관할 기준을 보고 정한다.
실패는 대개 센서 위치에서 난다.
센서를 전광판 바로 옆에 달면 화면 자체의 빛을 읽어서 밤에도 밝기가 다시 올라간다.
1층 간판 조명 아래나 건물 그늘에 두면 한낮을 흐린 날로 착각한다.
그래서 설치 전에 오전과 오후 두 번 현장 조도를 재고, 하늘은 직접 보면서 화면 빛은 등지는 자리를 찾는다.
센서 곡선 위에는 시간 스케줄을 한 겹 더 얹는다.
센서만으로는 보름달 뜬 밤과 비 오는 오후를 헷갈리는 순간이 생긴다.
설치 지점의 위도·경도로 매일 일출·일몰 시각을 계산하고, 그 시각에 맞춰 밝기 상한을 따로 걸어 둔다.
밤 시간 밝기를 낮추면 12㎡ 화면이 그 시간대에 쓰는 전력도 함께 내려간다.


3. 송출 시간은 사람이 아니라 스케줄이 지킨다
밝기가 센서의 몫이라면, 송출 시간은 스케줄의 몫이다.
옥외 LED전광판 제어 프로그램에 요일별로 켜고 끄는 시각을 넣으면 컨트롤러가 전원 릴레이를 직접 내리고 올린다.
화면만 검게 띄워 두는 방식과 달리 모듈 전원이 아예 꺼진다.
흔한 사고는 시간이 어긋나는 것이다.
송출 PC 시계가 한 달에 몇 분씩 밀리면 자정 소등이 0시 20분으로 늦어진다.
인터넷 시간 서버와 자동으로 맞추도록 설정해 두면 이 오차가 생기지 않는다.
정전도 챙겨야 한다.
장마철 순간 정전 뒤 전광판이 공장 기본값인 최대 밝기로 켜지는 현장이 있다.
다시 켜져도 마지막 스케줄과 밝기 곡선을 그대로 불러오도록 설정값을 컨트롤러 안에 저장해 둔다.
콘텐츠도 시간표에 맞춘다.
낮에는 흰 바탕의 할인 안내를 띄우고, 밤에는 같은 문구를 검은 바탕으로 옮긴 야간판을 띄운다.
같은 300니트라도 흰 바탕은 빛이 더 넓게 번진다.
(주)연우솔루션은 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야간용 버전을 함께 만들고, CMS 편성표에 시간대별로 걸어서 넘긴다.


4. 가게에 나가지 않아도, 밤 11시 화면을 휴대폰으로 확인한다
자동 제어를 걸어 뒀더라도, 실제로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할 눈이 필요하다.
관제·모니터링 프로그램은 그 눈을 사장님 휴대폰으로 옮겨 준다.
확인하는 항목은 네 가지다.
수신카드 연결 상태, 캐비닛 내부 온도, 현재 밝기 단계, 10분마다 찍히는 실제 화면 캡처.
한여름에 캐비닛 내부가 설정 온도를 넘거나 모듈 한 줄이 신호를 잃으면 문자 알림이 온다.
구청에서 문의가 오면 이 기록이 운영 증빙이 된다.
진행 순서는 이렇다.
현장 실측과 조도 측정에 하루, 구성 제안과 도면에 3~5일이 걸린다. 견적이 확정되면 기존 전광판 개조 시공은 반나절에서 하루면 끝난다.
마지막 30분은 사장님이 휴대폰으로 스케줄 바꾸기와 예외 일정 넣기를 직접 해 본다.
견적은 센서·컨트롤러, 전원 릴레이, 통신 회선, 제어·관제 프로그램 설정, 야간용 콘텐츠, 유지보수로 나뉜다.
쓰던 컨트롤러가 센서를 받는 기종인지, 송출 PC가 건물 안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주)연우솔루션은 서울세관, 서울 상공회의소 같은 기관 납품을 직접 시공해 왔다.
하드웨어, 프로그램, 콘텐츠를 한 창구에서 맡고, 설치 뒤 A/S도 같은 팀이 전국으로 나간다.


끄라는 민원에 전광판을 끄는 것으로 답하면 가게도 함께 꺼진다.
(주)연우솔루션은 밝기와 시간을 숫자로 정하고, 그 숫자를 기계가 매일 지키도록 만든다.
전광판 정면 사진, 가로·세로 크기, 옥외광고물 허가증의 허가 조건, 건너편 건물까지의 거리, 송출 PC 위치와 인터넷 회선 여부를 준비해 연락하면 현장 실측 일정부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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